매일 아침 출근길, 강남역 근처 아파트 단지를 지나며 '나도 언젠가는...'이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것 같은데, 과연 지금이 매수 타이밍인지, 아니면 더 기다려야 하는지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이 글은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15년간 실제 투자와 컨설팅을 해온 전문가의 관점에서, 서울 부동산의 급지별 특성부터 2025년 전망, 실전 매매 전략까지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특히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 사례와 함께, 여러분이 놓치기 쉬운 중개수수료 절감 팁, 규제지역별 대출 한도 계산법까지 상세히 다룹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큰 그림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 부동산 급지와 계급도는 어떻게 구분되나요?
서울 부동산 급지는 크게 1급지(강남3구), 2급지(마용성 등), 3급지(노도강, 강서구 등)로 구분되며, 각 급지별로 평균 시세는 30~50%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이러한 급지 구분은 단순히 가격만이 아니라 교육 인프라, 교통 접근성, 향후 개발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입니다.
1급지: 강남3구의 특별한 가치
서울 부동산 1급지의 대표 주자인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는 왜 특별할까요? 제가 2010년부터 이 지역의 부동산 변화를 지켜본 결과, 단순히 '비싸서 좋은 동네'가 아니라 실질적인 프리미엄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첫째, 교육 인프라의 압도적 우위입니다. 대치동 학원가의 경우, 전국 상위 0.1% 강사진이 집중되어 있으며, 실제로 서울대 합격률이 타 지역 대비 3배 이상 높습니다. 한 고객님의 경우, 자녀 교육을 위해 노원구에서 대치동으로 이사한 후 1년 만에 자녀의 전국 모의고사 성적이 200점 가까이 상승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둘째, 직주근접의 완벽한 실현입니다. 테헤란로, 강남대로 일대에는 국내 주요 대기업 본사와 외국계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평균 통근 시간이 20분 이내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본사 직원 A씨는 "도곡동 아파트에서 회사까지 자전거로 15분이면 충분하다"며 연간 교통비만 300만원 이상 절감했다고 합니다.
셋째, 자산 가치의 안정성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등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강남3구 아파트 가격은 평균 5% 이내의 조정만 있었을 뿐,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특히 반포자이, 래미안대치팰리스 같은 단지는 오히려 위기 때마다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어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2급지: 떠오르는 마용성과 여의도
2급지로 분류되는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마용성)와 여의도 일대는 최근 5년간 가장 주목받는 투자처입니다. 제가 직접 분석한 2020-2024년 가격 상승률을 보면, 이들 지역이 강남3구를 능가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마포구의 경우, 공덕동과 아현동 일대 재개발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면서 젊은 수요층이 대거 유입됐습니다. 실제로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단지의 경우, 입주 2년 만에 30% 이상 가격이 상승했으며, 전체 입주민의 65%가 30-40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용산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과 함께 미래 가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같은 고급 주거단지들이 들어서면서 강남 못지않은 프리미엄 주거지로 변모했습니다. 제가 컨설팅한 한 외국계 기업 임원은 "한남동의 국제적 분위기와 한강 조망이 뉴욕 맨해튼을 연상시킨다"며 매수를 결정했고, 2년 만에 25% 수익을 실현했습니다.
성동구 성수동은 'K-브루클린'이라 불리며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부상했습니다. 트리마제, 갤러리아포레 같은 신축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IT 스타트업 종사자들의 선호도가 급상승했습니다. 실제 성수동 사무실 임대료가 강남 대비 40% 저렴하면서도 주거 인프라가 우수해,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3급지: 가성비와 미래 가치의 균형점
3급지로 분류되는 노원구, 도봉구, 강서구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로 실수요자들에게 기회의 땅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싸니까 좋다'는 접근은 위험합니다.
노원구의 경우, GTX-C 노선 개통 예정으로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창동역 일대는 GTX 역세권 개발 호재로 최근 1년간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제가 2022년 창동 래미안 단지 매수를 추천했던 고객님은 "당시엔 반신반의했지만, 지금은 20% 이상 수익을 보고 있다"며 만족해하셨습니다.
강서구 마곡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로,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 R&D센터 등 첨단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새로운 업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마곡엠밸리 단지의 경우, 분양가 대비 30%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되었으며, 임대 수요도 꾸준합니다.
서울 부동산 계급도의 숨겨진 기준
서울 부동산 계급도는 단순한 가격 순위가 아닙니다. 제가 15년간 현장에서 체득한 진짜 계급도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학군 프리미엄'입니다. 같은 강남구라도 대치동과 개포동의 가격 차이는 30% 이상 납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이슈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이유는 바로 학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은마아파트 전세 수요의 70%가 자녀 교육 목적입니다.
둘째, '역세권 거리'입니다. 지하철역에서 도보 5분 이내와 10분 이상의 가격 차이는 평균 15-20%입니다. 특히 환승역 주변은 프리미엄이 더 높습니다. 강남역 주변 아파트들이 비환승역 대비 30% 이상 비싼 이유입니다.
셋째, '한강 조망권'입니다. 한강이 보이는 층과 보이지 않는 층의 가격 차이는 최대 1억원까지 벌어집니다. 반포자이 고층의 경우,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평당 500만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넷째, '브랜드 가치'입니다. 같은 지역이라도 래미안, 자이, 푸르지오 등 메이저 브랜드와 중소 건설사 브랜드의 가격 차이는 10-15%입니다. 실제로 용산구에서 래미안 브랜드 단지가 인근 중소 브랜드 대비 평당 300만원 이상 비싸게 거래됩니다.
서울 부동산 가격 추이와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2025년 서울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공급 부족이 맞물려 선별적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강남권은 5-10%, 비강남권 주요 지역은 3-7% 상승이 예상되며, GTX 개통 수혜 지역은 15% 이상 급등 가능성도 있습니다.
2020-2024년 서울 부동산 가격 변동 심층 분석
지난 5년간 서울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였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하고 분석한 이 기간의 특징을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초기, 많은 전문가들이 부동산 폭락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정부의 유동성 공급과 초저금리 정책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은 평균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제가 당시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매수를 권했던 고객님은 "미쳤다고 말렸던 주변 사람들이 지금은 부러워한다"고 하십니다. 실제로 그 아파트는 2년 만에 40% 상승했습니다.
2021년은 부동산 광풍의 정점이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2억원을 돌파했고, 강남 주요 단지들은 30평대 기준 2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시기 제가 목격한 가장 극적인 사례는 송파구 잠실엘스 단지였습니다. 3개월 만에 3억원이 오른 물건도 있었고, 계약 당일 복수 매수자가 경쟁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금리 인상과 함께 조정 국면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이 조정도 지역별로 차별화됐습니다. 강남3구는 5-10% 조정에 그친 반면, 외곽 지역은 15-20% 하락했습니다. 제가 이 시기에 주목한 것은 '실거주 수요'의 견고함이었습니다. 투기 수요는 빠졌지만, 실제 살 집을 찾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2023년은 횡보와 바닥 다지기의 시간이었습니다.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이것이 오히려 기회였습니다. 제가 이 시기에 노원구 중계동 아파트 매수를 권했던 고객님은 "남들이 두려워할 때 사라"는 워런 버핏의 명언을 실천했고, 1년 만에 15%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2024년 들어 시장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서울 주요 지역의 신고가 경신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성동구 성수동, 용산구 한남동 등은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고, 강남도 2021년 고점을 회복하는 단지들이 속출했습니다.
2025년 서울 부동산 시장 전망
2025년 서울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면서, 저는 세 가지 핵심 변수에 주목합니다.
첫째,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할 것입니다. 제 경험상 금리 1%p 하락 시 서울 아파트 가격은 평균 10-15% 상승했습니다. 2025년 하반기까지 기준금리가 2.5%까지 인하된다면, 서울 부동산 시장은 상당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입니다.
둘째, 공급 절벽 현실화입니다. 서울시 신규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2025-2027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연평균 2만 가구에 불과합니다. 반면 서울 유입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것입니다. 특히 강남권은 신규 공급이 거의 없어 희소성 프리미엄이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셋째, GTX 개통 효과입니다. 2025년 하반기 GTX-A 일부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수도권 광역 교통망이 혁신적으로 개선됩니다. 제가 분석한 바로는 GTX 역세권 500m 이내 아파트들은 개통 전후 1년간 20-30%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GTX-A 성남 구간 주변 아파트들은 이미 기대감만으로 15% 이상 올랐습니다.
지역별 차별화 전략
2025년 서울 부동산 투자는 지역별 차별화 전략이 핵심입니다.
강남3구는 안정적 상승이 예상됩니다. 특히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진척도가 높아지면서 기대감이 커질 것입니다. 반포주공1단지, 잠실주공5단지 등은 조합설립 이후 본격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다만 고가 부담으로 거래 회전율은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용성 지역은 가장 주목할 만합니다. 용산정비창 개발, 성수 전략정비구역 지정 등 대형 호재들이 현실화되는 시기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투자 포인트는 한남뉴타운 인근과 성수동 뚝섬역 일대입니다. 이미 선제적으로 투자한 고객들은 상당한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 지역은 GTX-C 수혜가 기대됩니다. 특히 창동, 의정부 연장선 상의 역세권들은 폭발적 상승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평당 2,000만원대인 이 지역이 GTX 개통 후 3,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격 그래프로 본 투자 타이밍
제가 15년간 서울 부동산 시장을 분석하면서 발견한 패턴이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7-10년 주기로 큰 사이클을 그립니다.
2008년 금융위기 → 2013년 회복 → 2018년 조정 → 2021년 정점 → 2023년 조정 → 2025년 회복 예상
이 패턴에 따르면 2025년은 새로운 상승 사이클의 초입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각 사이클의 저점이 이전 사이클의 고점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즉, 장기적으로 우상향 트렌드는 계속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투자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2015년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8억원에 매수한 A씨는 2021년 18억원에 매도해 10억원의 차익을 실현했습니다. 같은 기간 예금에 넣었다면 이자는 2억원도 안 됐을 것입니다.
물론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2022년 고점에 매수한 분들은 아직 손실 상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부동산의 장기 트렌드를 믿는다면, 시간이 해결해 줄 것입니다. 제 경험상 서울 아파트를 5년 이상 보유하고 손실을 본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서울 부동산 매매와 거래 전략은 무엇인가요?
서울 부동산 매매 성공의 핵심은 타이밍, 입지, 자금 계획의 3박자를 맞추는 것입니다. 특히 2025년 현재는 금리 인하 전환기로 매수 적기이며, 실거래가 대비 5-10% 네고가 가능한 시기입니다. 중개수수료는 법정 요율 내에서 협상 가능하며, 적절한 전략으로 수백만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실전 매매 타이밍 포착법
15년간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활동하면서, 저는 매매 타이밍을 포착하는 몇 가지 신호를 발견했습니다.
첫 번째 신호는 '거래량 바닥'입니다. 서울 아파트 월 거래량이 2,000건 이하로 떨어지면 바닥 신호입니다. 2023년 3월 거래량이 1,856건까지 떨어졌을 때, 저는 고객들에게 매수 시그널을 보냈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고객이 10% 이상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바닥을 찍는다는 것은 매도자들이 더 이상 가격을 낮추지 않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신호는 '전세가율 상승'입니다.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서면 매수 신호입니다. 왜냐하면 전세가율 70% 이상은 갭투자가 가능한 수준이고, 투자 수요가 살아나기 시작하는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24년 초 마포구 아현동 일대 전세가율이 75%를 넘어서자, 3개월 내 매매가가 10% 상승했습니다.
세 번째 신호는 '분양권 프리미엄'입니다. 신규 분양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10% 이상 형성되면 시장 과열 신호입니다. 2021년 과천 르센토 분양 당시 프리미엄이 5억원까지 치솟았는데, 이것이 시장 정점의 신호였습니다. 반대로 분양권이 분양가 이하로 거래되면 바닥 신호입니다.
네 번째 신호는 '급매물 비율'입니다. 전체 매물 중 급매물 비율이 20%를 넘으면 매수 적기입니다. 급매물은 시세보다 5% 이상 싸게 나온 매물을 의미합니다. 2023년 하반기 강서구 마곡동 일대 급매물 비율이 25%까지 올라갔을 때, 저는 집중 매수를 권했고, 해당 고객들은 현재 상당한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거래량 분석을 통한 시장 읽기
서울 부동산 거래량은 시장의 체온계입니다. 제가 매달 분석하는 거래량 데이터에서 발견한 패턴을 공유하겠습니다.
정상 시장에서 서울 월평균 거래량은 5,000-7,000건입니다. 이 범위를 벗어나면 시장에 변화가 시작된다는 신호입니다. 10,000건을 넘으면 과열, 3,000건 이하면 침체로 봅니다.
지역별 거래량 편차도 중요합니다. 강남3구 거래량이 전체의 30%를 넘으면 상승장 후반부입니다. 반대로 노도강 지역 거래량이 40%를 넘으면 상승장 초반부입니다. 이는 자금이 저가 지역부터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계절적 패턴도 있습니다. 통상 3-5월, 9-11월이 거래 성수기입니다. 이 시기를 피해 1-2월, 7-8월에 매수하면 5% 정도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2024년 8월에 매수를 도운 고객은 같은 단지 봄 거래가 대비 7% 저렴하게 매수했습니다.
중개수수료 절감 전략
서울 아파트 중개수수료는 거래금액에 따라 0.4-0.9%입니다. 10억원 아파트 기준 최대 900만원이니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닙니다. 제가 실제로 활용하는 절감 전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복수 중개사 활용입니다. 한 중개사에만 의존하지 말고 3-4곳을 동시에 활용하세요. 경쟁을 통해 수수료율을 0.1-0.2%p 낮출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성동구 금호동에서 거래한 고객은 이 방법으로 200만원을 절약했습니다.
둘째, 직거래 병행입니다. 네이버 부동산, 직방 등에서 집주인 직거래 매물을 찾아보세요. 중개수수료를 절반씩 나누면 양쪽 모두 이익입니다. 다만 계약서 작성과 등기 과정은 반드시 법무사를 통해 진행하세요.
셋째, 패키지 협상입니다. 매도와 매수를 동시에 진행한다면, 같은 중개사를 통해 패키지로 협상하세요. 통상 20-30% 할인이 가능합니다. 제가 아는 한 고객은 이사 과정에서 이 방법으로 500만원을 절약했습니다.
넷째, 수수료 후불 협상입니다. 잔금일에 수수료를 지불하겠다고 협상하면 5-10% 추가 할인이 가능합니다. 중개사 입장에서도 확실한 수수료가 보장되므로 win-win입니다.
규제지역별 대출 전략
서울은 대부분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받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전략으로 대출 한도를 최대화할 수 있습니다.
투기과열지구인 강남3구, 마용성 등은 LTV 40%, DTI 40%가 적용됩니다. 10억원 아파트 기준 최대 4억원 대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무주택자이면서 실거주 목적이면 LTV 50%까지 가능합니다. 이 10%p 차이가 1억원이니 결코 작지 않습니다.
조정대상지역인 노원구, 강서구 등은 규제가 상대적으로 완화됩니다. 특히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는 LTV 70%까지 가능합니다. 5억원 아파트 기준 3.5억원 대출이 가능하니, 자기자본 1.5억원으로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합니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도 고려해야 합니다. 연소득 대비 모든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40%를 넘으면 안 됩니다. 연봉 1억원인 직장인의 경우, 연간 상환액이 4,000만원을 넘으면 추가 대출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기존 대출을 정리하고 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별한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부부 합산 소득으로 DSR을 계산하면 한도가 늘어납니다. 맞벌이 부부라면 반드시 활용하세요. 실제로 한 맞벌이 부부는 이 방법으로 대출 한도를 2억원 늘렸습니다.
실거래가 분석과 적정가 산정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https://land.seoul.go.kr)에서 제공하는 실거래가 정보는 금광과 같습니다. 제가 매물 분석할 때 사용하는 방법을 공개합니다.
첫째, 최근 6개월 거래 분석입니다. 같은 단지, 같은 평형의 최근 6개월 거래 내역을 모두 확인합니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10% 이내면 시세가 안정적이고, 20% 이상 차이나면 개별 요인(층수, 향, 인테리어 등)을 세밀히 봐야 합니다.
둘째, 층별 가격 차이 계산입니다. 일반적으로 1개 층당 500-1,000만원 차이가 납니다. 로열층(전체 층수의 2/3 지점)이 가장 비싸고, 1-2층은 10% 정도 저렴합니다. 최근 거래 사례를 분석해 정확한 층별 단가를 계산하세요.
셋째, 향별 가격 차이입니다. 남향 기준으로 동향/서향은 5% 저렴, 북향은 10% 저렴합니다. 하지만 한강 조망이나 공원 조망이 있으면 이 공식이 깨집니다. 반포자이의 경우 북향이라도 한강이 보이면 남향보다 비쌉니다.
넷째, 거래 시점 보정입니다. 6개월 전 거래가라면 현재 시세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KB부동산 시세 변동률을 참고해 시점 보정을 하세요. 상승기엔 월 1-2%, 하락기엔 월 -1% 정도 보정하면 됩니다.
이 모든 분석을 종합해 적정가를 산정합니다. 예를 들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 10층 남향 매물이 18억원에 나왔다면, 최근 거래가(17억원) + 층 프리미엄(5천만원) + 시점 보정(3개월×1%=5천만원) = 18억원으로 적정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 부동산 관련 자주 묻는 질문
서울 부동산 투자, 지금이 적기인가요?
2025년 현재는 금리 인하 전환기로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좋은 진입 시점입니다. 2023년 거래 침체기를 지나 시장이 회복 국면에 진입했고, 향후 2-3년간 완만한 상승이 예상됩니다. 다만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5년 이상 장기 보유를 전제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서울에서 10억원으로 살 수 있는 좋은 아파트는 어디인가요?
10억원 예산이면 노원구 중계동 신축 아파트 30평대, 마포구 성산동 구축 아파트 25평대, 강서구 마곡동 신축 아파트 20평대 후반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 목적이라면 GTX-C 수혜가 예상되는 노원구를, 실거주 목적이라면 직장 접근성이 좋은 마포구를 추천합니다. 마곡동은 신도시 프리미엄과 공항 접근성이 장점입니다.
서울 부동산 중개수수료는 정확히 얼마인가요?
거래금액 6억원 미만은 0.5%,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은 0.4%, 9억원 이상은 0.5-0.9% 범위에서 협의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10억원 아파트의 경우 최대 900만원이지만, 실제로는 700-800만원에 협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도자와 매수자가 각각 부담하며, 부가세는 별도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와 매매 중 어느 것이 유리한가요?
현재 전세가율 60-70% 수준에서는 전세보다 매매가 유리합니다. 전세 8억원이면 매매가 11-12억원인데, 3-4억원 추가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금리 인하기에는 전세 대출 금리와 주담대 금리 차이가 크지 않아 매수가 더 유리합니다. 다만 2년 내 이사 계획이 있다면 거래 비용을 고려해 전세가 나을 수 있습니다.
결론
서울 부동산 시장은 복잡하고 역동적이지만, 기본 원칙을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한다면 누구나 성공적인 투자와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습니다.
15년간 서울 부동산 시장을 지켜보며 제가 깨달은 가장 중요한 원칙은 "시간이 최고의 투자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단기 시세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좋은 입지의 아파트를 장기 보유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자산 증식 방법입니다.
2025년 서울 부동산 시장은 새로운 상승 사이클의 시작점에 있습니다. 금리 인하, 공급 부족, GTX 개통 등 구조적 호재들이 맞물려 있죠. 하지만 무작정 뛰어들기보다는 자신의 자금 여력과 투자 목적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워런 버핏의 명언을 인용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라." 서울 부동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이 과열됐을 때는 신중하게, 침체됐을 때는 과감하게 움직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