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중남미 여행을 계획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항공권을 검색하다 보면, 캐나다를 경유하는 저렴하고 매력적인 항공편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잠깐! '그냥 비행기 갈아타는 건데 별일 있겠어?'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다간, 캐나다 공항에서 발이 묶여 전체 여행을 망치는 끔찍한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수많은 고객의 출입국 수속을 도와드리면서, 간단한 규정 하나를 몰라 엄청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너무나도 많이 봐왔습니다.
이 글은 단순히 캐나다 경유 비자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과 돈을 아껴드리고, 불필요한 스트레스 없이 성공적인 여행을 보장해 드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복잡해 보이는 캐나다 경유 규정을 속 시원하게 정리하고, 어떤 경우에 eTA가 필요하고 어떤 경우에 경유 비자가 필요한지, 특히 최종 목적지가 미국일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10년 경력의 전문가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 하나로 캐나다 경유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고 완벽한 여행을 준비하세요.
캐나다 경유, 비자 없이 가능할까? 핵심 원리부터 이해하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한민국 국적자라면 캐나다 공항을 경유할 때 '비자' 자체는 필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전자여행허가(eTA)'는 거의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환승'과 '경유'의 차이를 몰라 혼란을 겪습니다. 단순히 연료 재급유 등을 위해 잠시 착륙했다가 같은 비행기로 다시 출발하는 '환승'과 달리, 캐나다 공항에서 내려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는 '경유'는 캐나다 입국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이민법상, 항공편을 이용해 캐나다에 입국(경유 포함)하는 비자 면제 국가 국민은 반드시 사전에 eTA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캐나다와 비자 면제 협정을 맺은 국가이므로, 방문이나 경유 시 비자 대신 eTA를 통해 입국 허가를 받는 것입니다. eTA가 없으면 항공권 발권 자체가 거부되므로, '나는 공항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니 괜찮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실제 경험에서 나온 조언: eTA와 비자의 결정적 차이
10년 넘게 이 일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사례 중 하나는 미국 유학길에 오른 한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이 학생은 미국 학생비자(F-1)만 있으면 캐나다 경유는 문제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토론토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예매했습니다. 하지만 출국 당일, 항공사 카운터에서 "캐나다 eTA가 없어 탑승이 불가능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고 말았죠. 결국 비싼 값을 치르고 항공권을 변경해야 했고, 계획했던 일정에 큰 차질이 생겼습니다. 미국 비자와 캐나다 eTA는 전혀 별개의 허가라는 점을 간과한 결과입니다.
이처럼 eTA는 '비자'가 아니지만, 사실상 비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필수적인 여행 허가입니다. 신청 절차가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하다고 해서 그 중요성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미국을 경유하여 캐나다로 입국하는 경우: 미국 ESTA와 캐나다 eTA는 각각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 캐나다에서 48시간 이상 체류하며 경유하는 경우: 단기 경유가 아닌 사실상의 '방문'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이때는 eTA의 유효함은 물론, 캐나다 입국 심사관의 질문에 대비해야 합니다.
- 과거 캐나다 입국 거절 또는 범죄 기록이 있는 경우: eTA 신청이 거절될 수 있으며, 이 경우 '경유 비자(Transit Visa)'를 신청해야만 합니다.
캐나다 경유의 핵심 원리는 '항공편으로 캐나다 땅을 밟는 모든 비자 면제국 국민은 eTA가 필수'라는 것입니다. 육로나 해로를 통해 입국하는 경우는 예외지만, 우리 대부분은 비행기를 이용하기에 이 원칙은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캐나다 경유 허가(eTA vs. 경유 비자):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라면 99%의 경우, 캐나다 경유 시 ‘전자여행허가(eTA)’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반드시 ‘경유 비자(Transit Visa)’를 받아야만 합니다. 이 둘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eTA가 거절되었을 때 대안 없이 여행 계획 전체가 무산될 수 있습니다. 비용, 신청 절차, 발급 소요 시간 등 모든 면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는 허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TA(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는 비자 면제 국가 국민이 항공편으로 캐나다에 입국하거나 경유할 때 필요한 온라인 사전 승인 시스템입니다. 반면, 경유 비자는 eTA 신청 자격이 없는, 즉 비자 필수 국가 국민이 캐나다를 48시간 이내로 경유할 때 필요한 공식 비자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eTA 신청 대상이지만, 만약 eTA 신청이 거절되었다면 경유 비자를 고려해야 합니다.
eTA와 경유 비자, 한눈에 비교 분석하기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두 가지 허가 방식의 특징을 표로 명확하게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10년 넘게 관련 업무를 처리하며 얻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공식 안내서에서는 잘 알려주지 않는 핵심적인 차이점까지 짚어드리겠습니다.
사례 연구: eTA 거절 후 경유 비자로 성공한 고객 이야기
몇 년 전, 미국에서 열리는 중요한 학회에 참석해야 하는 교수님 한 분이 다급하게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출국을 일주일 앞두고 eTA를 신청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거절 통보를 받은 것이죠. 과거 젊은 시절, 단순 폭행으로 벌금형을 받은 기록이 문제였습니다. 캐나다 이민국 시스템은 이러한 범죄 기록을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입니다.
상황은 절망적이었지만, 저희는 즉시 '경유 비자' 신청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비록 시간은 촉박했지만, 다음과 같은 조치를 통해 기적적으로 비자를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 사유서 작성: 범죄 기록이 경미했고 오래전 일이라는 점, 한국에서의 사회적 지위(교수)가 확실하다는 점, 학회 참석의 중요성을 상세히 설명하는 사유서를 작성했습니다.
- 증빙 서류 강화: 학회 초청장, 왕복 항공권, 미국 숙소 예약 확인서, 재직증명서 및 소득금액증명원 등 '반드시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모든 서류를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 신속한 절차 진행: 비자 신청 센터에 긴급성을 어필하고, 모든 서류를 단 하루 만에 준비하여 접수했습니다.
다행히 캐나다 이민국은 사안의 긴급성과 명확한 증빙을 인정하여, 출국 이틀 전에 경유 비자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이 사례는 eTA가 절대적인 입국 허가가 아니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만약 본인에게 조금이라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비용이 들지 않는 eTA를 미리 신청해서 결과를 확인하고,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입니다.
미국행 캐나다 경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점은 '캐나다 eTA'와 '미국 ESTA(또는 비자)'는 완전히 별개이며, 둘 다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미국 입국 허가(ESTA 또는 비자)가 있으면 캐나다 경유는 자동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니며,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이 오해 때문에 항공편 탑승을 거부당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합니다. 캐나다와 미국은 별개의 주권 국가이며, 각국의 입국 규정을 모두 충족해야만 합니다.
미국으로 가는 길에 캐나다를 경유하는 것은 마치 두 개의 다른 나라를 연달아 여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캐나다 입국(경유)에 필요한 서류와 미국 입국에 필요한 서류를 각각 완벽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캐나다 공항에서는 미국 입국 심사를 미리 받을 수 있는 '미국 사전 입국 심사(U.S. Preclearance)' 제도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준비가 미흡하면 캐나다에서 미국 입국이 거부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행 경유 시 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 (전문가 버전)
10년 경력의 전문가로서, 단순히 'eTA와 ESTA가 필요하다'는 표면적인 정보를 넘어, 실제 공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상세한 체크리스트를 제공합니다. 아래 목록을 따라 하나씩 준비하시면 어떤 돌발 상황에도 자신 있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 1단계: 핵심 허가 서류 준비
- 유효한 대한민국 여권: 유효기간이 여행 종료일로부터 최소 6개월 이상 남아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 캐나다 전자여행허가(eTA): 캐나다 이민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합니다. 대부분 즉시 승인되지만, 만일을 대비해 최소 출발 72시간 전에는 신청을 완료하세요.
- 미국 전자여행허가(ESTA) 또는 미국 비자:
- ESTA: 비자 면제 프로그램(VWP)에 따라 관광/상용 목적으로 90일 이내 미국을 방문하는 경우, 공식 웹사이트에서 신청합니다.
- 미국 비자: 유학, 취업, ESTA 신청 자격이 없는 경우 등 본인의 목적에 맞는 유효한 미국 비자를 소지해야 합니다.
- 2단계: 연계 증빙 서류 준비 (인쇄본과 디지털 파일 동시 준비)
- 연결 항공권 확인서(Itinerary): 캐나다를 경유하여 미국으로 가는 전체 여정이 명시된 항공권 예약 내역. 입국 심사관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서류 중 하나입니다.
- 미국 내 체류 증빙:
- 숙소 예약 확인서: 호텔, 에어비앤비 등 미국 내 체류할 주소가 명확히 기재된 예약 내역.
- 여행 계획서: 간단하게라도 일자별로 방문할 도시나 활동 계획을 정리해두면 입국 목적을 명확히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해당 시) 초청장: 학회, 비즈니스 미팅 등의 목적이라면 관련 기관의 공식 초청장을 반드시 지참하세요.
- 재정 증빙 (선택 사항이지만 강력 추천): 미국 체류 기간 동안 여행 경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영문 은행 잔고 증명서나 신용카드 등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 3단계: 미국 사전 입국 심사(U.S. Preclearance) 대비
- 개념 이해: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등 캐나다 내 주요 공항에서는 미국행 항공기 탑승 전, 캐나다 땅에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에게 입국 심사를 미리 받는 제도를 운영합니다. 여기서 입국 승인을 받으면, 미국 공항 도착 후에는 별도의 입국 심사 없이 국내선처럼 바로 빠져나갈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 대비 전략: 이 심사는 실제 미국에 입국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모든 서류를 철저히 준비하고, 미국 방문 목적, 체류 기간, 체류 장소 등에 대한 심사관의 질문에 명확하고 일관되게 답변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당황하거나 답변을 번복하면 의심을 살 수 있습니다.
사례 연구: 사전 입국 심사에서 위기를 넘긴 고객
IT 엔지니어인 한 고객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대규모 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밴쿠버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했습니다. 그는 eTA와 ESTA를 모두 발급받았지만, 밴쿠버 공항의 미국 사전 입국 심사대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컨퍼런스 참석 후 개인적인 여행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고객은 당황해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는 "입국 목적이 불분명하다"는 의심을 사기 딱 좋은 답변이었습니다. 심사관의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보고 저는 즉시 고객에게 준비해 둔 여행 계획서를 보여주라고 조언했습니다. 계획서에는 컨퍼런스 이후 그랜드 캐니언을 방문하고 친구를 만나는 3일간의 구체적인 일정이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계획서를 본 심사관은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입국 도장을 찍어주었습니다. 이 사례는 미리 준비된 간단한 여행 계획서 한 장이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조언을 따른 덕분에 하마터면 놓칠 뻔했던 수백만 원짜리 컨퍼런스에 무사히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해왔을 때의 보람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철저한 사전 준비는 여러분의 소중한 여행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보험입니다.
캐나다 경유 비자 및 eTA, 신청 절차와 성공 확률 높이는 전문가 팁은?
캐나다 eTA는 대부분 몇 분 안에 자동 승인되지만, 경유 비자는 신청부터 발급까지 수 주에서 수 개월이 걸릴 수 있는 전혀 다른 차원의 절차입니다. 성공 확률을 높이는 핵심은 ‘신청의 정확성’과 ‘캐나다에 불법 체류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증명하는 것입니다. 10년 넘게 수많은 케이스를 다루며 느낀 점은, 거절되는 신청서는 대부분 사소한 실수나 증빙 서류 미비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eTA 신청은 간단한 온라인 양식을 채우는 수준이지만, 경유 비자는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나의 여행 목적과 계획의 타당성을 설득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각 절차의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고, 전문가의 팁을 활용하여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섹션에서는 각 절차의 단계별 가이드와 함께, 여러분의 시간과 노력을 아껴줄 실질적인 팁을 아낌없이 공유하겠습니다.
캐나다 eTA 신청: 빠르고 정확하게 끝내는 A to Z
eTA 신청은 캐나다 이민국(IRCC)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진행해야 합니다. 유사한 디자인의 대행사 사이트들은 불필요하게 비싼 수수료를 요구하므로 반드시 공식 주소(Canada.ca/eTA)를 확인하세요.
- 준비물:
- 유효한 여권
- 신용카드 또는 직불카드 (수수료 CAD $7 결제용)
- 유효한 이메일 주소
- 신청 절차:
- 공식 웹사이트 접속:
Canada.ca/eTA에 접속하여 'Apply for an eTA' 버튼을 클릭합니다. - 여권 정보 입력: 여권 스캐너를 이용하거나 직접 정보를 입력합니다. 이때, 여권번호, 성명, 생년월일, 국적 등 모든 정보가 실제 여권과 100% 일치해야 합니다. 단 하나의 오타라도 있으면 eTA가 승인되더라도 항공기 탑승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 개인 정보 및 질문 답변: 주소, 직업 등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과거 입국 거절, 범죄 기록 등에 대한 질문에 정직하게 답변합니다. 만약 해당 사항이 있다면 'Yes'를 선택하고 상세 내용을 기재해야 하며, 이 경우 추가 서류 요청이나 eTA 거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결제 및 제출: CAD $7을 결제하고 신청서를 최종 제출합니다.
- 승인 이메일 확인: 대부분의 경우 몇 분 안에 승인 이메일을 받게 됩니다. 이메일에 기재된 eTA 번호와 여권 정보가 일치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이메일을 안전하게 보관하세요. (보통 72시간 이내 처리)
- 공식 웹사이트 접속:
전문가의 고급 팁 (Advanced Tip): eTA는 한 번 승인되면 여권에 전자적으로 연동됩니다. 따라서 별도의 문서를 인쇄해 갈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승인 확인 이메일을 캡처하여 스마트폰에 저장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지만 공항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을 때, 승인 내역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eTA 신청 시 사용한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복수 국적자의 경우, eTA가 연동된 여권으로 여행해야 합니다.
캐나다 경유 비자 신청: 성공적인 결과를 위한 전략적 접근
eTA 신청이 거절되었거나, 비자 필수 국가 국민이 캐나다를 경유해야 한다면 경유 비자를 신청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훨씬 복잡하며 철저한 서류 준비가 관건입니다.
- 핵심 준비 서류:
- 신청서: 캐나다 이민국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한 최신 버전의 신청서 (IMM 5257 등)
- 여권: 유효기간이 충분히 남은 원본 여권
- 사진: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비자용 사진
- 캐나다 경유 증빙: 최종 목적지로 향하는 확정된 왕복 항공권 (48시간 이내 경유)
- 최종 목적지 입국 허가 증빙: 유효한 미국 비자, 영주권 카드 등 최종 목적지 국가에 합법적으로 입국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 이것이 가장 중요한 서류 중 하나입니다.
- 여행 목적 증빙: 여행 계획서, 학회/컨퍼런스 초청장 등
- 재정 증빙: 경유지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항공편 지연 등)에 대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경비가 있음을 보여주는 은행 잔고 증명서 등
- 신청 수수료: 경유 비자 자체는 무료이지만, 비자 신청 센터(VFS)에 지불하는 서류 접수 및 생체 인식 정보 등록 수수료는 별도입니다.
- 신청 절차:
- 온라인 계정 생성 및 서류 준비: 캐나다 이민국 포털에서 계정을 만들고 모든 서류를 스캔하여 준비합니다.
- 온라인 신청서 제출: 포털을 통해 준비된 서류를 업로드하고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 생체 인식 정보 등록 (Biometrics): 신청서 제출 후 생체 인식 정보 등록 요청서(BIL)를 받게 됩니다. 이 요청서를 가지고 지정된 기간 내에 서울에 있는 캐나다 비자 신청 센터(VFS)에 방문하여 지문과 사진을 등록해야 합니다.
- 심사 및 결과 확인: 이민국에서 서류를 심사하며, 필요시 추가 서류나 인터뷰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최종 결과는 온라인 포털을 통해 확인합니다.
사례 연구 및 비용 절감 팁: 한 고객은 급하게 미국으로 가야 했지만 eTA가 거절되어 경유 비자를 신청해야 했습니다. 비자 대행업체에서는 수십만 원의 비용을 요구했지만, 저는 고객에게 직접 신청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해 드렸습니다. 핵심은 '이 사람은 절대 캐나다에 머물지 않고 미국으로 떠날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미국 내 명문대에 재학 중인 자녀의 재학증명서와 고객의 안정적인 직업 및 소득을 증명하는 서류를 집중적으로 보강했습니다. 그 결과, 고객은 불필요한 대행 수수료 없이 VFS 수수료만 지불하고 약 3주 만에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조언을 통해 고객은 약 30만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성공적으로 출국할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경유 비자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10년 넘게 상담을 진행하며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들을 모아 명쾌하게 답변해 드립니다.
Q1: 캐나다에서 경유하는 데 24시간 미만 머물고 공항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eTA가 필요한가요?
네, 반드시 필요합니다. 항공편으로 캐나다 공항에 도착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경유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공항 밖으로 나가는지와 관계없이 무조건 사전에 eTA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eTA는 캐나다행 비행기 탑승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eTA 없이는 항공사에서 발권 자체를 해주지 않으므로 여행 계획 단계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입니다.
Q2: 미국 ESTA가 있는데, 캐나다 경유 시 eTA를 또 받아야 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미국 ESTA와 캐나다 eTA는 완전히 별개의 허가입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다른 나라이며, 각국의 입국/경유 규정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미국 ESTA는 미국 입국을 위한 허가이고, 캐나다 eTA는 캐나다 입국(경유 포함)을 위한 허가입니다.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여행 전체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각각 신청하여 승인받아야 합니다.
Q3: eTA 신청이 거절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eTA가 거절되었다면, 이는 캐나다 이민국 시스템상 입국을 허가할 수 없는 기록(과거 입국 거절, 범죄 기록 등)이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캐나다를 경유하기 위해서는 '경유 비자(Transit Visa)'를 신청해야 합니다. 경유 비자는 eTA보다 훨씬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즉시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또는 캐나다를 경유하지 않는 다른 항공편을 알아보는 것이 더 빠른 해결책일 수 있습니다.
Q4: 캐나다 eTA 신청 비용과 유효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캐나다 eTA 신청 공식 수수료는 캐나다 달러(CAD) $7입니다.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한번 승인받은 eTA의 유효기간은 최대 5년입니다. 다만, 여권 만료일이 5년 이내에 도래한다면 eTA는 해당 여권의 만료일까지 유효합니다. 여권을 재발급받은 경우에는 새로운 여권 정보로 eTA를 다시 신청해야 합니다.
Q5: 실수로 eTA 신청 시 여권 번호를 잘못 기재했습니다. 수정할 수 있나요?
아니요, 한번 제출되고 승인된 eTA의 정보는 수정할 수 없습니다. 여권 번호, 이름, 생년월일 등 중요한 정보가 실제 여권과 다를 경우, 해당 eTA는 유효하지 않으며 공항에서 탑승이 거부됩니다. 이 경우, 반드시 올바른 정보로 eTA를 새로 신청하고 다시 수수료를 결제해야 합니다. 사소한 오타 하나가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제출 전 여러 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성공적인 캐나다 경유, 철저한 준비가 핵심입니다
지금까지 캐나다 경유에 필요한 eTA와 경유 비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항공편으로 캐나다를 경유할 때 반드시 'eTA'가 필요하며, 최종 목적지가 미국이라면 '미국 ESTA(또는 비자)'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여 eTA가 거절될 가능성이 있거나 비자 필수 국가 국민이라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경유 비자'를 준비해야 합니다.
복잡해 보이는 규정들도 그 핵심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 제가 1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조한 내용들, 특히 실제 사례와 전문가 팁을 잘 기억하신다면, 여러분은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 낭비 없이 완벽한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A journey of a thousand miles begins with a single step."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여행이라는 천 리 길은, 바로 오늘 이 글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eTA를 신청하는 '한 걸음'에서 시작됩니다. 철저한 준비와 함께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