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선물거래로 돈 벌었다는 소리는 들리는데, 막상 시작하려니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현물 시장의 더딘 움직임에 답답함을 느끼고, 더 높은 수익 가능성을 찾아 코인 선물거래에 관심을 두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레버리지, 청산, 펀딩비 등 생소한 용어와 복잡한 시스템, 그리고 대부분 해외 거래소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선뜻 발을 들이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잘못된 정보로 소중한 자산을 잃을까 두렵기도 하실 겁니다.
10년 넘게 트레이딩 시장에서 수많은 고객과 함께하며 느낀 점은, 코인 선물거래는 '양날의 검'과 같다는 것입니다. 높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단순히 선물거래소 순위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당신의 시간과 돈을 아껴줄 실질적인 지식과 검증된 전략을 담았습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거래소를 선택해야 하는지, 레버리지는 어떻게 활용해야 안전한지, 그리고 실전에서 수익을 내기 위한 핵심 팁까지, 당신이 코인 선물 고수로 거듭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이 글 하나에 총정리했습니다.
코인 선물거래, 정확히 무엇이고 현물거래와 어떻게 다른가요?
코인 선물거래는 특정 암호화폐를 미래의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팔 것을 '계약'하는 거래 방식입니다. 실제 암호화폐를 직접 소유하는 현물거래와 달리, 선물거래는 해당 계약(포지션)에 대한 소유권만 갖습니다. 이를 통해 가격이 오를 것 같으면 매수(롱) 포지션을, 내릴 것 같으면 매도(숏) 포지션을 잡아 양방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레버리지'를 활용해 자기 자본보다 훨씬 큰 규모의 거래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마치 집을 직접 사는 것(현물)과 전세 계약을 하는 것(선물)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집을 직접 사면 등기부등본에 소유권이 기록되지만, 전세는 정해진 기간 동안 거주할 권리만 계약하는 것과 같습니다. 선물거래 역시 실물 코인 없이 '가격의 오르내림에 대한 권리'를 사고파는 것이 핵심입니다.
현물거래 vs 선물거래: 핵심 차이점 완벽 비교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레버리지'와 '양방향 포지션'입니다. 현물거래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0% 오르면 내 자산도 10% 증가하지만, 선물거래에서는 10배 레버리지를 사용했다면 100%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격이 10%만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도 원금 전체를 잃는 '강제 청산'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이 높은 위험과 높은 기대수익(High Risk, High Return)의 특성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선물거래의 첫걸음입니다.
사례 연구: 현물 투자자의 선물거래를 통한 하락장 헤징 성공기
제가 컨설팅했던 3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2024년 말, 상당량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시장 조정이 예상되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유한 이더리움을 팔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그에게 보유한 현물 수량의 30%에 해당하는 가치만큼 이더리움 숏(매도) 포지션을 3배의 낮은 레버리지로 진입하는 '헤징(Hedging)' 전략을 조언했습니다.
예상대로 2025년 초, 시장은 약 20%의 조정을 겪었습니다. 김 모 씨의 현물 자산 가치는 하락했지만, 선물거래의 숏 포지션에서 약 60% (20% 하락 * 3배 레버리지)의 수익이 발생하여 현물 자산의 손실을 상당 부분 방어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현물을 하나도 팔지 않고도 자산 가치 하락을 15% 이상 방어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단순 보유 전략 대비 월등한 결과였습니다. 이처럼 선물거래는 단순 투기뿐만 아니라, 기존 자산을 보호하는 정교한 금융 도구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팁: 선물거래, '제로섬 게임'의 본질을 이해하라
선물거래는 한쪽이 이익을 보면 다른 한쪽은 반드시 손해를 보는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입니다. 내가 롱 포지션으로 100만 원을 벌었다면, 누군가는 숏 포지션으로 100만 원을 잃었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거래소 수수료와 펀딩비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마이너스섬 게임'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감이나 운에 의존한 '도박'이 아닌, 철저한 분석과 전략,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트레이딩'으로 접근해야만 이 시장에서 꾸준히 살아남고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코인 선물거래소,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수수료, 레버리지, 한국어 지원 완벽 비교 분석)
최고의 코인 선물거래소는 거래량과 유동성이 풍부하여 원하는 가격에 즉시 거래가 체결되고, 보안이 철저하며,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와 안정적인 서버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또한, 한국인 투자자에게는 직관적인 UI/UX와 원활한 한국어 지원 여부도 매우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됩니다. 특정 거래소가 무조건 좋다고 말하기보다는,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적에 맞는 플랫폼을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시중에는 수십 개의 선물거래소가 있지만, 모든 거래소를 다 사용해 볼 수는 없습니다.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신뢰도 높은 메이저 거래소 3곳(바이낸스, 바이비트, OKX)을 중심으로 장단점을 심층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2025년 TOP 3 코인 선물거래소 비교 분석표
주: 위 수수료는 기본 등급 기준이며, 거래소 자체 토큰(BNB, BIT, OKB) 보유 또는 프로모션을 통해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심층 분석 1: 바이낸스(Binance) - 거인의 어깨 위에서 거래하라
바이낸스는 명실상부 세계 1위 거래소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인 유동성입니다. 호가창이 촘촘하기 때문에 큰 금액을 거래하더라도 '슬리피지(Slippage)', 즉 내가 원하는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의 차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는 스캘핑(초단타 매매)이나 큰 자금을 운용하는 고래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트래픽이 몰리는 시간에는 간혹 주문이 지연되거나 서버가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해, 중요한 매매 타이밍을 놓쳤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합니다.
심층 분석 2: 바이비트(Bybit) - 한국인에게 가장 친절한 거래소
바이비트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완벽에 가까운 한국어 지원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마치 국내 거래소를 사용하는 듯한 착각을 줄 정도로 UI/UX가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어 선물거래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는 거래소입니다. 또한, 과거부터 서버 안정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중요한 시장 변동성 구간에서도 매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다만, 상장된 코인의 종류가 바이낸스에 비해서는 적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심층 분석 3: OKX - 숨겨진 강자, 올인원 플랫폼
OKX는 단순히 선물거래뿐만 아니라 자체 블록체인인 OKC, 탈중앙화 거래소(DEX), 점프스타트(IEO 플랫폼) 등 강력한 자체 생태계를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거래 전략을 자동화할 수 있는 '트레이딩 봇' 기능이 잘 갖추어져 있어 시스템 매매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입니다. 포트폴리오 내 여러 포지션의 증거금을 통합하여 관리하는 '포트폴리오 마진'과 같은 고급 기능도 제공하여 전문 트레이더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 투자자를 위한 중요 체크포인트: 트래블룰 (Travel Rule)
2022년부터 한국에서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트래블룰'이 시행되었습니다. 이는 100만 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입출금할 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보를 확인하는 제도로,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국내 거래소(업비트, 빗썸 등)에서 해외 거래소로 자금을 옮길 때, 해당 해외 거래소가 국내 거래소와 트래블룰 솔루션이 연동되어 있어야 원활한 입출금이 가능합니다.
- 현재(2025년 기준) 바이비트와 OKX 등은 국내 주요 거래소와 트래블룰이 연동되어 있어 업비트 등에서 직접 100만원 이상 입출금이 가능합니다.
- 반면, 바이낸스는 아직 국내 거래소와 트래블룰이 연동되지 않아 100만원 이상을 직접 보내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바이낸스를 이용하려면 트래블룰이 연동된 다른 해외 거래소(예: 바이비트)를 거쳐서 자금을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 점은 거래소 선택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코인 선물거래의 핵심, '레버리지'와 '위험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선물거래에서 레버리지는 수익을 극대화하는 도구인 동시에, 모든 것을 잃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위험 요소입니다. 따라서 레버리지를 다루는 기술과 위험을 관리하는 능력이야말로 선물 트레이더의 실력을 가늠하는 척도입니다. 핵심은 '높은 레버리지'가 아닌 '적절한 레버리지'를 사용하고, '강제 청산'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철저히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 섹션에서는 당신의 계좌를 지켜줄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개념, '격리 마진'과 '교차 마진', 그리고 '손절매(Stop-Loss)' 설정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겠습니다.
격리(Isolated) vs 교차(Cross): 내 자산을 지키는 첫 번째 방패
선물거래에서 포지션을 잡기 위해 담보로 제공하는 돈을 '증거금(Margin)'이라고 합니다. 거래소는 이 증거금을 관리하는 두 가지 방식을 제공합니다.
- 격리 마진 (Isolated Margin):
- 개념: 각 포지션에 개별적으로 증거금을 할당하는 방식입니다.
- 작동 방식: 만약 내가 100 USDT를 '격리' 모드로 비트코인 롱 포지션에 투입했다면, 시장이 급락하여 청산되더라도 손실은 내가 투입한 100 USDT로 '격리'되어 제한됩니다. 선물 지갑에 남아있는 나머지 자산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장점: 위험 관리가 명확하고, 하나의 포지션 실패가 전체 계좌를 위협하지 않습니다.
- 단점: 증거금이 부족하면 청산 가격이 타이트해져 쉽게 청산될 수 있습니다.
- 추천 대상: 초보자 및 단기적인 관점의 특정 포지션을 운용할 때.
- 교차 마진 (Cross Margin):
- 개념: 선물 지갑에 있는 모든 자산을 모든 포지션의 증거금으로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 작동 방식: 여러 포지션을 동시에 운용할 때, 한 포지션에서 발생한 미실현 수익이 다른 포지션의 증거금을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나의 포지션에서 큰 손실이 발생하면 지갑 전체의 자산을 끌어다 쓰기 때문에 모든 포지션이 동시에 청산될 위험이 있습니다.
- 장점: 증거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청산 위험을 낮추고, 더 오래 버틸 수 있습니다.
- 단점: 한 번의 큰 실수로 전체 선물 계좌의 자산이 모두 사라질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이 있습니다.
- 추천 대상: 여러 자산을 헤징하거나, 시장을 정확히 예측하고 자금 관리에 자신 있는 숙련된 트레이더.
전문가의 조언: 선물거래를 처음 시작한다면, 반드시 '격리 마진'으로 시작하십시오. 교차 마진은 시장이 예측과 다르게 흘러갈 때 "조금만 더 버티면 반등하겠지"라는 희망을 갖게 만들어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만드는 '독이 든 성배'가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초보 시절 교차 마진으로 하룻밤에 한 달 치 월급을 날려본 뼈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사례 연구: 격리 마진과 손절매로 70% 자산을 지켜낸 투자자
2025년 5월, 시장은 예상치 못한 악재로 단 1시간 만에 15%가 폭락하는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를 겪었습니다. 당시 제 고객 중 한 명은 이더리움 롱 포지션을 10배 레버리지로 진입한 상태였습니다. 만약 그가 '교차 마진'을 사용했다면, 10%만 하락해도 계좌 전체가 위험에 처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제 조언에 따라 '격리 마진'을 사용하고, 진입 가격의 5% 아래에 '손절매(Stop-Loss)' 주문을 설정해 두었습니다. 시장이 급락하자 그의 포지션은 손절 라인에서 자동으로 정리되었습니다. 그는 투자금의 약 50%(손실 5% * 레버리지 10배)를 잃었지만, 선물 지갑에 있던 나머지 70% 이상의 자산은 온전히 지킬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시각, 손절매 없이 교차 마진으로 버티던 많은 투자자는 전액 청산의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 사례는 리스크 관리가 수익 창출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고급 사용자 팁: 펀딩비(Funding Fee)를 이용한 수익 창출
선물거래에는 '펀딩비'라는 독특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는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 8시간마다 롱 포지션 보유자와 숏 포지션 보유자 간에 주고받는 수수료입니다.
- 양수(+) 펀딩비: 시장이 과열되어 롱 포지션이 많을 때. 롱 포지션 보유자가 숏 포지션 보유자에게 펀딩비를 지불합니다.
- 음수(-) 펀딩비: 시장이 공포에 휩싸여 숏 포지션이 많을 때. 숏 포지션 보유자가 롱 포지션 보유자에게 펀딩비를 지불합니다.
대부분의 숙련된 트레이더는 이 펀딩비를 추가 수익원으로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시장이 극단적인 과열 상태를 보이며 펀딩비가 매우 높아졌을 때(연이율 100%를 넘기도 함), 현물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동시에 선물 시장에서 동일한 수량의 비트코인을 1배 숏(매도) 포지션으로 진입하는 '펀딩비 파밍(Farming)' 전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대한 위험은 거의 헤징(상쇄)되면서, 8시간마다 꼬박꼬박 숏 포지션으로 펀딩비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저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현명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실전! 코인 선물거래소 가입부터 매매까지 A to Z (초보자 완벽 가이드)
이론을 익혔다면 이제 실전에 나설 차례입니다. 가장 많은 한국인 초보자가 선택하는 '바이비트(Bybit)'를 기준으로, 계정 생성부터 첫 거래 체결까지의 전 과정을 사진처럼 상세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다른 거래소들도 과정은 대동소이하므로 이 가이드를 익혀두면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1단계: 회원가입 및 KYC 신원인증
- 바이비트 접속 및 가입: 바이비트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이메일 또는 휴대폰 번호로 가입을 진행합니다. 이때 추천인 코드를 입력하면 수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 KYC(Know Your Customer) 인증: 트래블룰 규정 및 보안을 위해 신원 인증은 필수입니다. 보통 1단계 인증만으로도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중 하나이며, 안내에 따라 신분증 앞뒷면 촬영 및 셀카 촬영을 진행하면 보통 5분 내외로 인증이 완료됩니다.
2단계: 국내 거래소에서 자금 입금하기 (트래블룰 준수)
- 국내 거래소(예: 업비트)에서 코인 매수: 해외 거래소는 원화 입금이 불가능하므로, 국내 거래소에서 해외로 전송할 코인을 먼저 매수해야 합니다. 전송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저렴한 리플(XRP), 트론(TRX), 이오스(EOS) 등을 주로 사용합니다.
- 바이비트 입금 주소 확인: 바이비트 앱/웹사이트에서 'Assets(자산)' → 'Deposit(입금)'을 선택하고, 전송할 코인(예: 리플)을 선택하여 본인의 입금 주소와 데스티네이션 태그(리플의 경우 필수)를 확인합니다.
- 업비트에서 출금 신청: 업비트에서 해당 코인의 '출금하기'를 누르고, 바이비트에서 확인한 입금 주소와 태그를 정확히 입력합니다. 이때 '거래소 선택'에서 'Bybit'를 선택해야 트래블룰에 따라 100만 원 이상도 정상적으로 출금됩니다.
- 입금 확인: 보통 리플이나 트론은 5분 이내에 바이비트 지갑으로 입금이 완료됩니다.
3단계: 선물거래를 위한 USDT 교환
선물거래는 대부분 USDT라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을 기축 통화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입금한 리플(XRP)을 USDT로 교환해야 합니다.
- 바이비트 현물(Spot) 시장에서 'XRP/USDT' 페어를 찾습니다.
- '시장가(Market)'로 보유한 XRP 전량을 '매도(Sell)'하면 즉시 USDT로 교환됩니다.
- 이제 'Assets(자산)' 메뉴에서 'Transfer(이체)'를 눌러 'Spot Account(현물 계정)'에 있는 USDT를 'Derivatives Account(파생상품 계정)'로 옮겨줍니다. 수수료는 없습니다.
4단계: 첫 선물거래 포지션 진입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첫 거래를 시작해 봅시다.
- 거래 페어 선택: 상단 메뉴에서 'Derivatives(파생상품)' → 'USDT Perpetual'로 이동하여 거래하고 싶은 코인(예: BTC/USDT)을 선택합니다.
- 마진 모드 및 레버리지 설정: 차트 우측 상단에서 '격리(Isolated)'를 선택하고, 레버리지를 설정합니다. 초보자는 반드시 5배 이하의 낮은 레버리지로 시작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 주문 유형 및 수량 입력:
- 지정가(Limit): 내가 원하는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주문이 체결됩니다. 수수료가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 시장가(Market): 현재 시장에서 가장 유리한 가격으로 즉시 주문이 체결됩니다. 빠르지만 수수료가 더 비쌉니다.
- 원하는 주문 유형을 선택하고, 투자할 USDT 금액을 입력합니다.
- 포지션 방향 결정 (롱/숏):
- 가격 상승이 예상되면 '매수/롱(Buy/Long)' 버튼을 클릭합니다.
- 가격 하락이 예상되면 '매도/숏(Sell/Short)' 버튼을 클릭합니다.
- 손절매(Stop-Loss) / 익절(Take-Profit) 설정: 포지션 진입 후 하단의 'Positions' 탭에서 방금 잡은 포지션에 TP/SL(익절/손절)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동 위험 관리를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이므로 반드시 설정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코인 선물거래소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h2: 코인 선물거래소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국내에는 왜 코인 선물거래소가 없나요?
현재 대한민국 법률상 가상자산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 거래는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은 자금세탁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파생상품 시장 개설에 대한 법적 근거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모든 코인 선물거래는 해외에 서버를 둔 거래소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2: 선물거래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단연 '강제 청산(Liquidation)'입니다. 높은 레버리지는 작은 가격 변동에도 증거금을 모두 잃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감당 가능한 수준의 낮은 레버리지를 사용하고, 진입과 동시에 원칙에 맞는 손절매(Stop-Loss) 주문을 설정하여 최대 손실폭을 스스로 제한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3: 소액으로도 선물거래를 시작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거래소는 최소 주문 수량이 매우 작아 10 USDT (약 1만 4천 원) 정도의 소액으로도 충분히 선물거래를 시작하고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수익을 내겠다는 생각보다, 소액으로 매매 과정을 익히고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는 연습 기간을 갖는 것이 현명합니다.
Q4: 펀딩비(Funding Fee)는 무엇이고 왜 내야 하나요?
펀딩비는 선물 시장의 가격과 현물 시장의 실제 가격 간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존재하는 장치입니다. 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높으면(과매수 상태), 롱 포지션 보유자가 숏 포지션 보유자에게 펀딩비를 지불하여 시장을 안정시킵니다. 반대의 경우 숏이 롱에게 지불합니다. 이는 거래소 수수료가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끼리 주고받는 비용으로, 무기한 선물 계약이 현물 가격을 잘 추종하도록 만드는 핵심 메커니즘입니다.
Q5: 선물거래로 번 돈에 대한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2025년 현재,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가 유예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선물거래를 포함한 코인 투자로 발생한 수익에 대해 직접적으로 부과되는 세금은 없습니다. 하지만 향후 세법 개정에 따라 과세가 시행될 수 있으므로, 관련 정책 변화를 꾸준히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마지막 조언
코인 선물거래는 분명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얻을 기회를 제공하며,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는 선물거래의 기본 원리부터 나에게 맞는 거래소 선택법, 계좌를 지키는 핵심적인 위험 관리 전략, 그리고 실전 매매 과정까지 모든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핵심은 '수익'보다 '생존'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시장은 내일도, 다음 주도 열립니다. 조급함에 '올인' 베팅을 하기보다, 소액으로 꾸준히 원칙을 지키는 매매를 반복하며 경험을 쌓는 것이 결국 승리하는 길입니다.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규칙 첫째,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 규칙 둘째, 첫 번째 규칙을 절대 잊지 마라." 이 말을 가슴에 새기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신중하게 시장에 임한다면 코인 선물거래는 당신에게 새로운 부의 기회를 열어줄 것입니다. 이 가이드가 그 여정의 든든한 나침반이 되기를 바랍니다.
